3번째의 도전...

옥정호를 향했습니다.

항상 그랬듯 꼭좋은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여행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사진까지 담을수 있다면 덤으로 얻어진 선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해대교를 담고.. 서평택IC 근처에서 순대국을 한그릇씩 먹고..

출발한 시간은 10시가 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1시 이후 도착에 4시 30분에는 기상을 해야 하니...

3시간 정도의 수면밖에 취하지 못합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서해안을 타고가다 동군산IC로 빠져 저번과는 다른 코스로 옥정호를 찾습니다.

옥정호 근처에 다다르자 엄청난 안개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웬지 예감이 좋았습니다.

내일 아침엔 운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번주에 갔던 국사봉 모텔에 방 1개에 4명씩 숙박을 합니다.

침대에서 2명,간이탁자를 치우고 침대밑 가로 세로 방향으로 각 1명씩..

4시 30분에 일어나 5시 10분경에 옥정호에 도착하였더니 벌써 많은 차량이 있었습니다.

나영감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은 올려보내고 s-bug님과 저는 차량에서 좀 더 수면을 취하고

6시가 넘어서 올라갑니다.

여명이 밝아오더군요.

분명히 옥정호 붕어섬을 담으려고 올라가던 도중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팀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니 첩첩산중 사이로 엄청난 운해가 어우러져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올라갈 수 없습니다.

나영감님께서 정상까지 올라오라고 거기서 보는 일출이 더 좋다고 하셨지만 지금 제 눈앞에 펼쳐진 풍경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기 때문에 삼각대를 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과 일출까지 담아봅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