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힐을 뒤로 하고 우린 대나무로 만들어서 흔들리는 다리를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초콜릿힐을 내려와서 약 20분정도 차량을 이동을 하다보니 갑자기 마을에서
축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다 보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우린 가이드에게 차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후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축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세부의 시놀룩축제와 비슷한 듯 했습니다.
제가 세부로 온 날이 마침 시놀룩축제의 마지막날이라 그 축제를 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같은 컨셉의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마을을 대표하는 사람들인지 모르지만 각자 복장을 맞춰입고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가건물같은
건물에서 구경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를 본 이후 우린 가고자 했던 다리로 향했습니다.

다리는 여러개의 대나무를 겹쳐 만들었는데...

일부는 조금 허름해서 위험해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다리는 폭이 좁다보니 가는 다리와 돌아오는 다리

이렇게 두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배치메이트들의 모습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우린 출발하기 전 아이러브 세부라는 옷을 맞춰입고 갔습니다.

다만 제가 늦게 정보를 안 탓에 다들 검은색을 구입하였는데

저만 하얀색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검은색을 구입하고 싶었는데...흑








다리를 건너가면 여러개의 기념품 가게와 약간의 간식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리 구경을 마친 후 우린 다음 코스로 집라인이라는 것을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집라인은 놀이기구로 양쪽 산에 케이블을 연결, 도르레를 이용해서 사람이 마치 나는듯

보내는 기구입니다.

타는 사람은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과 속도감 그리고 스릴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카메라도 있고 해서 포기하고 우리 멤버들 중 2명만

해보기로 합니다.

집라인은 1인당 350폐소인데...이 가격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가격입니다.

또한 집라인 말고 케이블카도 있는데...

말이 케이블카지 스키장 리프트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속도마저 느리니...제가 보기에는...

집라인보다 훨씬 더 무서울 듯 보였습니다.




집라인 장소로 이동하니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열대우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집라인의 모습...

시설은 허름합니다.

필리핀에서 시설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나라 관광객의 모습....




케이블카입니다.

말이 케이블카지...많이 위험하고..무서울 듯 싶습니다.

이건 아마 250폐소였던 듯 합니다.




저의 훈남 룸메이트의 모습입니다.



집라인까지 즐긴 후 우린 조금 이르지만...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리조트명은 알로하 큐 화이트 비치 리조트입니다.

사실 너무 급작스럽게 여행계획을 세워 숙소를 예약하다 보니 가장 많은 경비가

지출되었습니다.

또한 남자들끼리라면 약간은 저렴한 숙소도 괜찮다 싶었지만...

여성멤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이곳에 여자방과 남자방 이렇게 두개를 잡았습니다.


우린 방에 짐을 푼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비치로 나왔습니다.

금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흑...

하루종일 먹은 건 컵라면 하나였습니다.

혹독한 여행이네요.


해는 이미 진 비치사이드...

이곳에는 7~8개의 식당이 있었습니다.

한번 쓱 들러본 후

우린 가장 그럴듯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앞에서는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기에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았구요.

우린 2테이블로...

각 테이블마다 먹고 싶은것을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테이블은 랍스터와 쉬림프, 그리고 포크와 밥을 시켰습니다.

밥을 제외한 나머지는 즉석에서 그릴에 구워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이 모두를 먹었지만 제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쉬림프였습니다.

새우의 크기가 꽤 컸고 맛도 좋았습니다.

전 하나를 더 먹고 싶었는데...

한정적인 회비로 인해 더이상의 주문은 안하는 듯 하였습니다.

이런 제길슨....

하루종일 컵라면 하나 먹었는데...

흑 쉬림프 하나 더 먹게 못해준단 말이냐...

좋은 방 필요없다...쉬림프를 다오...

안타까움이 텍사스 소떼같이 밀려왔지만..

이를 접고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와 샤워를 하려 하는데...샤워기로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호텔리조트가 이래도 되는 지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항상 생각은 '그래..필리핀이다...이해하자'로

귀결되곤 합니다.


어렵사리 샤워를 마치고 나니...어제도 새벽 5시가 넘어서 자서인지...

솔솔 잠이 옵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니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10시정도인지...자고 있는 저와 테리를 빼고

나머지들은 여자방에서 맥주 한잔 더 한다고...

안일어날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데..일어나기가 무척 힘듭니다.

전 그냥 자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른 저녁 10시에 하루 일정을 마감하였습니다.

내일은 해상투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