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섬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2주차 일요일과 월요일을 이용해서 배치메이트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러니까 1월 30일과 31일이 되겠네요.
사진 담은 것들을 일부 보정하고 공부도 하다 보니 빨리 업데이트는 못했습니다.

보홀은 세부에서 유명한 섬입니다.
많은 리조트가 있고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기에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우린 일정을 일요일과 월요일을 잡았기에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곳 학원에서 평일을 이용해 외박을 하거나 여행을 하려면 여행계획서라는 것을
제출해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저는 배치메이트들이 알아서 진행을 하였기에 몸만 따라가면 되는 상황이라
신경쓸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이일을 주관했던 친구들은 전날 배표를 예매했다가 반환하고 다른 시간대를
티켓팅 하는 등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일요일에는 많은 친구들이 외박을 하는 관계로 학원은 조용합니다.
전날 다른 친구들과 새벽 5시까지 방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잠이 들어
8시 30분에 1층에서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킬수 없었습니다.

일어나니....흑 8시 30분
잽싸게 씻고 가방 싸고 내려가니...
다른 친구들도 아직 안내려왔더군요.

맘을 편히 먹고....
다들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전 생각이 없어 건너뛰고...

총 9명[여자 4명, 남자 5명]이 택시 3대에 나눠타고
항구로 향했습니다.
택시 기본 요금은 30페소인데 1페소에 25~6원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항구까지는 80폐소 정도 나온 듯 합니다.




승선을 위한 항구 내 터미널 모습입니다.




승선을 하기 위해 오션젯이라는 배로 이동하는 중 항구에서 작은 배에 의지해서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위에서 돈을 던져주면 물에 빠져서라도 가져가는 모습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너무나도 냉혹한 필리핀의 모습에....

갑자기 보홀을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정도였습니다.

소위 짜증이 났습니다.

항상 잘사는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아얄라와 SM몰만 다니다가

리얼한 모습을 보니...마음이 휑했습니다.

사진도 맘 편히 담을 수 없어 급하게 한장만 담고 배로 이동하였습니다.




위의 사진 속 배는 우리가 타고 가는 배가 아닙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배라 담아봤습니다.





드디어 오션젯을 타고 출발합니다.

배의 속도는 꽤 빠른 편이고 내부는 에어컨이 잘 나와 일부 자리는 춥기도 합니다.

배에서 세부시티를 바라보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옆으로는 화물선이 지나갑니다.










실내보다 실외는 선호하는 사람들은 갑판위에서 여행을 즐깁니다.

백인들은 항상 실내보다는 실외를 선호하고 햇볕에 선텐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배가 가는 방향의 좌 우에는 여러 섬들이 있습니다.

섬이 많기에 망망대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섬과 인접하면서 담아본 사진들입니다.










오션젯 배의 실내 모습입니다.




보홀섬까지는 약 100분 정도 소요됩니다.





보홀섬에 거의 도착하였습니다.











보홀섬 선착장 내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터미널에서 나와 우린 미리 예약해 둔 렌트 차량을 인수하러 갑니다.

이곳에서는 차를 렌트하면 가이드가 같이 오는 시스템입니다.

필리핀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일상 모습...





렌트카는 스타렉스 크기의 차량으로 차에 모두 승차를 했습니다.

제가 운전석 옆에 앉다보니 차 안에서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트라이시클

몇대를 담아봤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이 교통수단은 최대 6명까지 탄다고 합니다.

운전시 균형감각과 힘은 필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