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실질적인 버진아일랜드는 이곳이 아닙니다.
다만 이름이 동일한 것 같습니다.
약 30분을 이동하여 섬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외국 CF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보이더군요....
아주 작은 섬에...비치에...
여러개의 야자수 나무...
그리고 끝...

제가 느낀 모습은 환상이었습니다.
이쁘다. 이쁘다...연신 자연스럽게 제 입밖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돌아가야 하는 배가 4시 30분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에서 머물수 있는 시간은 채 30분정도 입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사실 보이는 풍경이 이섬의 전체 모습이기에...

여러장의 사진을 담고...
멤버들의 기념사진도 담아주고
이곳을 떠납니다.




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야자수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이 환상입니다.











화각만 달리한 채 여러장의 사진을 담습니다.















이섬은 특이하게도 원호를 그리는 비치가 바다를 갈라놓고 있습니다.

이 모습 또한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미미라는 친구를 말을 안해주고 자연스럽게 담아 봤습니다.

언뜻 보면 하늘과 바다가 붙어있는 듯 해 보입니다.

아 이곳 학원에서는 모두 영어이름을 사용합니다.





일본인 학생 유나입니다.

실제로는 상당히 이쁜데...제가 사진을 잘 찍지 못했네요.

유일한 일본인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어가 난무하는 우리 모임에 항상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합니다.

대화가 잘 안되서 잘은 모르지만 참 괜찮은 친구인 듯 합니다.

이곳에서 인기도 좋은 듯 합니다.

항상 매고 다니는 타미힐피거 가방은 유나의 트레이드 마크 같습니다. ^^

아...술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활달하구요.





촛점은 안맞았지만...아주 작은 소라게...




비치에서는 야자수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다시 리조트쪽 비치로 돌아왔습니다.'





우린 방하나는 체크아웃을 했고 방 하나는 오버차지를 물 생각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스노클링을 한 후 마땅히 샤워할 곳이 없었음을 알고 있었기에 원할한 샤워를 위해

일정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였습니다.

우린 최대한 빨리 샤워를 마쳤고...점심식사 시간도 마땅치 않았기에

다시 컵라면으로 식사를 때웠습니다. 흑...

샤워를 마치고 짐을 싼 후 여자멤버들이 샤워를 마치기를 기다리다가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일부 멤버들은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시간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우린 그때까지도 리조트와 선착장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자멤버들이 모두 정리를 완료하고 떠날 준비가 된 상황은 4시가 넘어간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우릴 태워줘야 하는 렌트차량과 기사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할 때 통화를 해서 약속시간을 맞추기로 했는데...

전화를 받지 못해 ...그냥 째버린듯 했습니다.

즉...시간은 얼마 없고...차량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우린 호텔 바로 앞에서 다른 차량을 섭외해서 승차한 후 항구로

향했습니다.

차에 승차를 했지만 기사는 이미 시간내 도착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부 멤버가 항구까지 시간을 15분 정도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빨리가도 40분이 걸리는 꽤 먼 거리였습니다.

운전사가 정말 최선을 다해 달렸는데도...40분이 걸렸습니다.

이미 배는 떠났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여자멤버 중 제니가...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분실한 거 같다고 타고 왔던 차량을 돌려

반과 함께 호텔로 갑니다.

핸드폰이 갤럭시S이다 보니 무척 비싸기에 꼭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라이언마저 700폐소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흠흠흠...



결국...우린 배를 놓쳤고...

제니는 갤럭시S를 찾지 못했습니다.

여행의 후반은 빤따스틱 그 자체입니다.


배를 타지 못한 티켓은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휴지조각이 되고 맙니다.

거기에 당일 배표를 구입해야 하니 편도 배삯이 500페소나 됩니다.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우린 구입을 하고 5시 30분배를 탑니다.

파도는 엄청 높습니다.

배에서 외부로 출입이 불가할 정도였습니다.

세부항에 도착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여행자체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볼거리도 많았고 즐길거리도 많았습니다.

다만 여러인원이 움직이다 보니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세부에 오신다면 보홀 추천드립니다.

가기 전 두해 연속 휴가로 보홀에 온 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홀은 파라다이스야...


일정 부분 동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배는 우리가 돌아갈때 탄 배입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