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침 8시경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조식권은 방마다 2매씩 배정이 되었는데...
나이 많다고 동생들이 양보해서 가서 먹을수 가 있었습니다.
우유와 소세지 그리고 빵, 쥬스, 커피 이정도인 듯 합니다.
필리핀 식이나 유럽식이나 치즈가 얼만큼 있냐 없냐를 빼곤 동일한 듯 합니다.

금일 일정은 해상투어입니다.
일명 호핑투어라고 하는데...배를 하나 빌려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배를 약 1시간 가량 타고 발리카삭이란 섬에 가야 합니다.
동력이 달려 있는 배를 타고 가기 위해 우린 비치로 나왔습니다.
배만 빌리는데 비용은 2000폐소였습니다.


해변가의 풍경입니다.




비치의 풍경...일부 가게도 보이고...





우리의 배가 보이네요.




이곳 모래는 화이트샌드라고 무척 가늘고 곱고 흰색입니다.

다만 비치가 넓지는 않아...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배에서 주변 풍경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야자수와 외국인 관광객...





호핑투어용 배...








다양한 종류의 배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꽤 근사해 보이는 배입니다.










발리카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제 카메라 앞에 있는 사람들은 도촬의 대상이 됩니다.

배치메이트들을 단합시키고 여행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리더 라이언....





그 옆에는 4개월을 계획하고 이곳에 온 테리...






이곳 배들은 배의 양 옆에 균형을 위해서인지 이런 것들이 달려 있습니다.













발리카삭에 도착하면 바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물안경을 받아 즐기면 되는데...

전 수영을 하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헬퍼들이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 직접 손을 잡고 즐길 수 있게

도와주기에 전혀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자켓을 착용하고 물안경을 쓴 후 작은배를 타고 약 100미터 정도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수심은 목까지 오는 정도입니다.

이곳은 바닥이 산호초도 많아 위험하기에 신발을 렌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맨처음 신발을 1인당 50폐소 달라는 것을 깍아 1인당 30폐소로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 아주 중요합니다.

금일 날씨는 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쌀쌀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다속이 더 따뜻했습니다.

헬퍼들도 바다가 따뜻한지 연신 춥다고 하네요.


저는 헬퍼의 도움을 받고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서인지 몇마디의 한국말로 수영을 못하거나

스노클링이 처음인 사람들을 편안하게 안심시켜 주더군요.

비용은 1인당 300폐소였습니다.

헬퍼가 도와주는것까지 생각하면 저렴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헬퍼와 함께 바다로 이동하니....

비록 1~2미터의 수심이었지만 열대바다 특유의 각종 산호와 제 손을 스쳐 지나가는

여러종류의 화려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열대어들이 잡힐 듯 제 손을 스쳐지나가는 모습은 너무 생생하더군요.

아마 저 혼자 여행을 했다면 이런 경험을 못했을텐데 젊디 젊은 배치메이트들과

'함께 하다보니 이런 기회가 생겼습니다.

배치메이트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헬퍼가 갑자기 제손을 잡고 조금 멀리 나가자고 합니다.

손을 잡고 조금 더 나아가니...

완전히 다른 바다색과 세상이 나옵니다.

갑자기 수심이 엄청 깊은 곳이 나오는 것입니다.

정말 색깔과 느낌이 틀립니다.

그와 동시에 공포감이 엄습합니다.

헬퍼는 잠깐 맛만 보여주고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광경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곳을 본 후 생각은 제대로 볼려면 스노클링이 아닌

스킨스쿠버를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수영도 못하는...흑...


헬퍼가 니모를 보았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니모를 찾아서라는 애니메이션이라도 봤으면 한번에 알아볼 수 있을듯 한데...

니모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가물가물 합니다.

아마 본 듯 합니다.



스노클링...색다른 경험,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우린 스노클링을 마쳤지만 마땅히 샤워는 하지 않은채

젖은 몸으로 다음 행선지를 향해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발리카삭섬에 있던 이쁜 아이들...

전세계 어디든 아이들은 너무 이쁩니다.

특히 언니가 제가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어떻게든 막내도 잘 나오게 하고 싶어 얼굴을 붙잡고 있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기특하고 이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 이쁘지 않나요???



두명이 배를 관리합니다.

한명은 운전을...다른 한명은 그 외의 일을...


발리카삭에서 스노클링을 마친 우리는 시간은 촉박했지만...

버진아일랜드라는 섬을 보러 가기로 합니다.

발리카삭에서 배로 약 30분 정도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빤따스틱했습니다.

파도를 하나 넘으면 다른 하나가 오는 형국...그것이 끊임없이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운전은 파도가 오면 잠시 속도를 줄이는 형태로 하더군요.

작은배를 타고 파도를 겪는 느낌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