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상설시장의 건너편이 산지천입니다.

이곳은 기존에 낡고 오래된 저층아파트들이 주욱 있던 곳으로 지하로는 물이 흐르고 건물 자체가 노후되어 붕괴의

위험이 있었던 곳으로 이 건물들을 모두 허물고 하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2005년에 가장 아름다운 하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서울 청계천 하천 복원 사업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산지천 멀리 보이는 배는 1950년에 이곳에 온 중국의 피난선으로 약 50명이 승선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중국 정세의 불안으로 피난 온 이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제주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피난선을 모형화하여 전시실과 함께 만들어놓았다고 합니다.

거기까지 가보진 못했습니다.





산지천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는 탑동쪽에 있는 오리엔탈호텔로 정해졌습니다.

2인1실로 잠든자유님과 같이 투숙하게 됩니다.

짐을 풀고 같이 간 일행들과 술을 한잔 더 하기 위해 탑동 해안가로 향합니다.

방파제 있는 곳으로 사진을 담아봅니다.







탑동 횟집쪽으로 향하니 목요일이고 날씨가 좋지 않아 손님이 없어서인지

호객행위가 꽤 심합니다.

식당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조선일보에 나왔다는 식당에서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먹습니다.

각각 3만원씩이고 거기에 한라산소주까지...

11시가 넘어 나옵니다.

음식은 밋밋했습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