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터우에서 나시게스트하우스까지는 6.5Km에 약 2시간정도 걸립니다.
길은약간 무난하나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약간 힘들수 있습니다.
아래로는 협곡 사이로 흐른 하천의 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햇빛이 직접 내려쬐는 날씨에 적당한 오르막길, 꽤 땀이 났습니다.
이분은 우리가 쉬면 같이 쉽니다.
앞서갈 이유가 없으니까..
그저 말을 타기를 기다릴뿐입니다.
역광..그리고 어두움...
하지만 보정의 승리...ㅋㅋ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나시 게스트하우스에 거의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린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음료를 내놓았네요.
하지만 음료는 마시지 않았고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요리중 감자와 가지를 볶은 음식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나시 게스트하우스의 음식은 주로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 그런지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우릴 따라 오신분도 점심을 해결하시는 모습입니다.
호도협 초입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안경을 티셔츠에 걸어놨는데..
나시 게스트하우스를 30분 정도 남겨둔 곳에서 한번 중심을 못잡고 넘어지게 됩니다.
신발을 아쿠아슈즈를 신고 가다보니 완충작용이 미약하고
이로 인해 안아프게 가려다가 중심을 잃고 맙니다.
다친데는 없었지요.
하지만 나시 게스트하우스에 거의 도착햇을대 목에 있어야 할 안경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맘이 상했지만 찾을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 알수가 없었고 동행한 사람들도 있는 상황에서
나 혼자 돌아가 찾아오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하지만 우리보다 늦게 출발했던 우리에게 공동구매 비행기티켓과 비자를 같이 할수 있게 해줬던
사공정수님이 나시 게스트하우스에 안경을 가지고 오는거였습니다.
너무 기뻤죠.
혹여 이 글을 본다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암튼..이로인해 잠시 상했던 마음은 간데없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호도협 트레킹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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