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운남성 여행의 마지막날이군요.
귀국 비행기는 저녁 11시 비행기입니다.
따라서 하루를 꼬박 쿤밍 관광에 나섭니다.
일단 차화빈관에서 짐을 정리한 후 보관을 해놓고
쿤밍 시내를 잠깐 둘러본 후에 운남민족촌을 향합니다.
쿤밍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간 운남민족촌은 26개 소수민족의 전통 건축양식과
민속의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소수민족별로 구역을 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크고 많은 소수민족이 있다보니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3개 민족이후 부터는 별로 차이점도 발견하기 힘들구요.
어찌됐던 누적된 일주일간의 피로로 인해 그리고 별로 흥미를 느낄수 없는 관계로
거의 1시간 조금 넘게 있다가 나오게 됩니다.
원래 각 민족별로 전통 춤이나 노래를 볼 수 있다 하는데 시간을 못맞춰서인지
단 한개의 민족의 전통춤만 보고 나옵니다.
혹여 가시게 된다면 밤에 가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야경과 각종 공연도 주로 저녁에 있으므로...
입장료는 70원(9,100원)으로 많이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운남민족촌에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운남대학방면으로 향합니다.
운남대학 근처에서 점심은 스테이크로 해결합니다.
45원에 스테이크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운남대학 주변을 둘러보게 됩니다.
운남대학 근처에는 운남 육군사관학교가 노란 빛깔의 특색을 가진 건물로
고풍스럽게 서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옆에는 추이후공원(추이후 꽁위안)이 있습니다.
넓은 공원에는 호수에 뱃놀이를 하고 한쪽에선 무료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쪽에서는 연을 날리는 등 여유로운 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원안에서 무료로 공연과 가무를 하시고
한쪽에서는 연주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자유로운 분위기...
연을 날리는 모습들입니다.
상당히 멀리까지 날리시더군요
운남대학을 구경하며 근처 서점에서 관광 우편엽서 몇개를 구입하고
까르푸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마지막날 역시 엄청나게 걷게 되는군요.
보영이는 역시 여유만만..
반면 내 발바닥은 불덩이..
체력의 한계로 사진은 거의 찍지 못합니다.
암튼 까르푸에서 먹을꺼리 몇개를 구입하고 저녁은 마마푸라는 곳에서
중국요리와 양식을 시켜서 먹고 차화빈관에서 짐을 찾아 쿤밍공항에서 11시 비행기를 타고
새벽 4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총 7박 8일의 운남성 여행은 이것으로 끝납니다.
운남성 여행은 중국사람들도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라고 합니다.
그만큼 훌륭한 관광지가 많다는 얘기겠죠.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쿤밍간 노선은 일주일에 2회뿐입니다.
쿤밍-따리-리장...
이 위로는 샹그릴라 그리고 티벳으로 넘어갈수 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티벳의 라싸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휴가로서는 긴 시간 즐거운 여행으로 만족하고 이번 여행을 정리합니다.
다음 여행은 티벳이나 더 좋은 멋진 곳을 찾아가보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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