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온해변의 작은 S자 촬영을 마치고 순천만 일몰을 담기 위해 네비게이션에 용산전망대를 입력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용산전망대까지 20Km미터 이상을 나타냈고 일몰까지의 시간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열심히 순천만 습지생태공원으로 향해 갑니다.

차를 주차하고 해가 떨어지는 상황을 바라보며 열심히 용산전망대로 오릅니다.

용산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습지대가 멋지게 펼쳐져 있지만 담을 시간이 없어

포기하고 열심히 이동합니다.

용산전망대까지는 주차장에서 30분이 넘는 거리로 산을 올라야 하는 관계로

많은 장비와 삼각대가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땀을 흘려가며 용산전망대에 도착했을때 해는 산 아래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일몰을 담기 위해 온 많은 사진동호인들로 인해 삼각대를 펴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삼각대를 폈지만 화각이 나오지 않아 손각대로 담습니다.

5월의 순천만 일몰은 S자라인의 오른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11월 만큼 좋은 화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도여행을 왔기에 꼭 담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담습니다.

해는 산위에 있는 약간의 구름 뒤로 숨어버리고 맙니다.

아쉬움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해가 진 후 차분한 마음으로 왼쪽을 보니 와온해변에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와온해변에서 순천만 생태습지공원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나 도로가 여의치 않아

돌아가게 되어 20Km가 넘는 거리가 된 것입니다.

작년 5월 여행시 올라왔던 코스를 이용했다면여유있게 일몰을 담을 수 있었을 듯싶었습니다.

어쨌든 보성일출과 순천만 일몰은 다시 한번시간을 잡아 시도해봐야 할 듯 싶습니다.



























순천만 일몰을 마치고 다시 주차를 한 생태공원까지 약 30분을 걸어 돌아갑니다.

전날 저녁 11시에 출발해서 보성일출 - 순천 세트장 - 순천만 일몰까지 일정을 소화하니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주차장에서 승차를 하니 시간은 8시가 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내일 창녕 우포늪 일몰 촬영을 위해서는 창녕까지 가야 합니다.

순천에서 창녕까지는 170Km 가까이 되는 거리로 3시간 이상을 예상해야 합니다.

다시 창녕으로 출발합니다.

몰려오는 졸음으로 파란하늘님과 운전 교대를 합니다.

드디어 12시가 가까와 창녕에 도착합니다.

모텔과 여관 2~3군데를 돌아본 후 숙소를 정하고

드디어 세안하고 잠을 청해봅니다.

기상시간은 내일 오전 4시 20분 정도입니다.

약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것입니다.

5월의 남도여행 첫날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