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밝아 눈이 떠진 시각은 5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소매물도행 배를 예매하기 위한 줄을 선사람들이 여객터미널을 빠져 나올 기세...

일어나 즉시 예매를 하기 위해 줄을섰다.

빤따스띡한 통영 여행...

표를 예매하고 7시 배를 탔다.

약 1시간여 후소매물도에 도착했다.


날은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맑고 아름다운 풍광을 생각했지만...

비가오는 관계로 파란 하늘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소매물도는....아름다웠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는 산을 하나 넘는 정도의 등산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풍경을 열심히 담고...


12시배로 나오기 위해 선착장으로 돌아오는데...

11시에 떠나는 배가 임시로 있었다.

잽싸게 그배를 타고...

돌아오니 12시였다.

어제 떨어진 기름을 넣기 위해

차에서 네비를 켜고 가까운 주유소를 검색하니..

1.2Km

하지만 통영은 빤따스띡했다.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2~30분을 걸려 도착하면...주유소는 건너편...

차는 막혀 틈새가 없는데..

이곳은 모두 비보호 좌회전이다.

와우 빤따스띡하다.


근방 1Km이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걸린 시간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제는 충무김밥이니 맛집이니...모든게...아~~~

내일까지 있을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이곳을빠져나가야겠단 생각만이 들 뿐이였다.

일단 가까운 고성을 향해 가자고...

차를 가지고 고성으로...

시간은 2시가 넘은 상황에...

우린 먹은게 하나도 없었다.

초코파이 하나씩 먹었다.

고성에 접어들어...국도 주변 식당에서 먹자고 다짐하고..

계속 달렸으나..모두 휴계소 식당...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휴계소 식당은 피하고 싶어서 계속 달렸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3시경 도착한 곳은..유퉁의 국밥집...

거기서 국밥 1그릇씩과 수육 소짜리를 하나 먹고..다시 출발...



졸음이 몰려왔다..

가까운 휴계소에 차를 대고 30여분을 잤다.

그리고 다시 출발....

8시 조금 넘어 분당에 도착한 듯 하다.

최종 목적지인 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9시 넘어..

이번 여행은 10개 정도의 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날씨가 받혀주지 않았고...

엄청난 휴가차량으로 인한 교통지옥....

계획했던 일정을 단축했고..

계획했던 일정 중 소매물도 1개만 소화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표를 늦게 예매했다면...아마 못갔을듯...

그리고 12시가 넘어서부터는 비가 본격적으로 내렸기에..

소매물도를 갔으면 더욱 암담했을듯 하다.

날이 좋은 평일 다시 한번 통영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정경들을 보고 싶다.

첫만남이 너무 힘들었지만...

어쨌든....

이번 통영여행 정말 빤따스띡했다.

아마...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끄~~~읕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