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담공원(헤이룽탄 꽁위안)

옥룡설산과 백수하를 마치고 흑룡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흑룡담공원은 날씨가 맑은 날은 옥룡설산 정상의 만년설이 흑룡담공원 호수에 비치는 환상적인

반영을 담을수 있는 장소입니다.

리장의 우편엽서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광경이지요.

하지만 날씨가 좋을때만이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공원 자체는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공원안에서는 라이브로 민속음악을 연주하시는 분도 있고

장기를 두는 분, 카드를 하는 분들 아주 여유로운 일상을 볼수 있습니다.

다만 입장료는 60원(7,800원)으로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옥룡설산의 반영을 담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공원입장료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공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흑룡담공원의 입구입니다.




저 구름뒤에 옥룡설산이 숨어있겠죠.



지난 4일간의 관광과 옥룡설산과 백수하...그리고 흑룡담공원까지..

정말 이번 운남성 여행은 걷고 또 걷고하는 체력테스트였습니다.

물론 내일 최후의 호도협 1박2일 트래킹이 대미를 장식할테지만...

어쨌든 흑룡담공원에서는 옥룡설산의 고산증세도 있었고 해서

이곳에 들어가 따리맥주를 한캔씩 먹었습니다.

따리맥주는 제 입맛에 잘 맞는거 같더군요.

너무 쓰지도 않고, 너무 톡 쏘지도 않는 4도의 부드러운 맥주

운남성에 가시면 따리맥주를 꼭 한번씩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 고양이는 대낮에 대로변에서 쭉 뻗은 상태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자태가 얼마가 여유있어 보이던지...

이곳 운남성의 동물들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개나 고양이 모두 행동이 느리고 차가 와도 천천히..

삶 자체에 여유가 있더군요.

우리나라와는 너무 대비되는 모습에 신기했습니다.







흑룡담공원에서 나와서 따리고성 숙소로 돌아갈 빵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주변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흑룡담공원까지 구경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리장고성으로 돌아갑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