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에 남이섬을 찾았습니다.
나영감님과 함께 7시 30분 첫배를 타고 들어가려 했던 약속은 핸드폰 알람소리가 울리지 않은 관계로 많이 어긋나고 맙니다.
다행히 배가 아파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6시...
급히 나영감님께 전화를 드려 늦는다는 말을 전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출발합니다.
내부순환을 타고 7시에 남양주 평내에 도착 나영감님과 조우하여 남이섬에 도착 8시배를 탄 듯 싶습니다.
날씨는 상당히 흐린 상황이라... 어두웠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사진들을 담는데 도무지 흐리고 어두운 관계로 셔터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흔들린 사진만 쌓여갔습니다.
남이섬의 메인 테마인 메타쉐콰이어 길의 한적한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그리고 주말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이섬에 일찍 가야만 합니다.
일찍 가서 그런지 메타쉐콰이어길은 조용하게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주었고 우리를 비롯한 10여명이
부지런히 사진을 담습니다.
디카와 다른 사람은 필카..그리고 어떤분은 중형 거기에 파노라마 카메라까지 본 듯 싶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나오지 않은 관계로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준 메타쉐콰이어길은 중국 관광객들에 의해 점령당하고 맙니다.
그들이 비켜줄까 싶어 잠깐 기다렸지만...이내 포기합니다.
찍을만큼 찍었기에..중단하고.. 은행나무 길을 갑니다.
은행나무쪽은 지난 주 비바람으로 인해...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깔린 진득한 노랑의 은행잎이 그래도 운치를 전해줍니다.
찍어온 사진을 집에와서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거의 대부분이 흔들렸습니다.
삼각대로 찍은 사진외에 손각대는...거의..
사진중에 흑백으로 처리한 사진들만 올려봅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창 고추장 마을.... (2) | 2007.11.18 |
---|---|
담양... 가을의 메타세콰이어의 길... (0) | 2007.11.18 |
전남 화순 세량지를 가다... (0) | 2007.11.18 |
남이섬... 만추... 컬러모음... (0) | 2007.11.11 |
다시 찾은 솔섬...그리고 일몰... (2) | 2007.10.30 |
단풍 초입 - 선운사로 향하다... (0) | 2007.10.30 |
3번째의 도전... 옥정호를 가다...Part 4 (2) | 2007.10.29 |
3번째의 도전... 옥정호를 향하다 Part 3 (0) | 2007.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