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행사가 끝나고...본 행사가 7시부터 시작됩니다.

약 90분정도의 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분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와대 앞에서 200여명의 기습 시위 도중 진압이 되는 상황이 발생을 하였다는 첩보가 들어왔고

바로 행사를 접고 모든 인원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기로 합니다.

청와대로 가는 길은 잘 알고 있기에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식사를 하고 광화문으로 나가보니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길은 전경버스로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약 30분 이상을 방황하다보니 광화문앞에서 다시 대치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하지만 1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빠져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바로 청와대로 향하게됩니다.

청와대 앞에서 전경생활을 했던기동대 생활을 했던 저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전경생활을 할 때서울의 철책선은 종각역인 제일은행 사거리였습니다.

거기가 뚤리면 미대사관과 청와대가직접 위험상황에 빠지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수많은 인원이 아무런 제지없이 삼청동 동십자각과 효자동까지 가게 됩니다.

많은 시민들이 누구나 예상했던 광화문길이 아닌다양한 루트로 돌아가서

경찰의 방어망을 무력화시키고 청와대로 올라가는 마지막 길인

효자동과 동십자각에 모이게 됩니다.

엄청난 인원에 경찰도 모두 차로 막고 배수진을칩니다.

12시 가까이 전경 바로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서 있었습니다.

동십자각을 확인하고 효자동을 확인하고.사직동 추사로까지모두 철저하게 봉쇄된 것을 확인하고

택시를 타고 다시 회사쪽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12시 넘어 도착...

결국 물대포는 쏘아졌고...

전경들의 강경진압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과거의 조직적인 시위나 무력시위가 아닌 평화시위였지만...

새벽엔 처참하게진압당하고 맙니다.

2008년입니다.

이런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청와대를 경호해야하는 경찰에게도 배수진이었고 급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왠지 건널수 없는 강을 한걸음 한걸음 넘어가고 있는거같습니다.

1달후엔 어떻게 될까요..

지금 이시간일요일 저녁 10시가 넘어도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움만이 계속됩니다.

자리에 앉아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