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고 사진으로 항상 감동했던 주산지...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를 비롯해 영덕과 안동을 식사 2끼를 포함하여 32,000원이라는 거저로 갈수 있는 여행을 포토마운틴님께서 기획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가야하는 출사였습니다.

마음가짐은....음.. 일단 첫 주산지 출사이니 "욕심을 부리지 말자... 기초에 충실하자.. 나중에 더 나은 사진을 위해 사전답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였습니다.

저녁 10시경에 출발하였습니다.

25인승 콤비에 무려 운전자를 포함하여 22명이 승차하고 각종 카메라 장비까지..

다닥다닥 좁디좁은 자리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인솔해야 하는상황에서 작은차를 마련한 포토마운틴님도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이셨죠.

포마님과 두번째 같이하는 무박 2일의 출사였지만 역시나 또 준비해주신 막걸리 몇병.. 情.. 아마 포마님의 초코파이격이 아닐런지..ㅎㅎ

제가 한마디 했죠.. 닉넴을 포토막걸리로 바꾸삼!! ㅋㅋ

암튼 그리 녹녹치 않은 여정이지만...

주산지를 간다는데..그 정도 고생은...ㅎㅎ

다들 그런 맘으로 찾아간 곳... 3시 30분 도착..

인기척을 알아차리고 매점 문을 여시는 할머니..

그러나 뜨거운 물을 제공하는 컵라면이 2천원이라는 말에 좌절..

그래도 한 젓갈씩 먹고..

4시에 올라간 주산지에는 벌써 5~6명이 삼각대를 펼치고 새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여명의 우리 소대원들도 모두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기다림..

근데.. 웬 새벽이 이렇게 따뜻하지...하면서.

간간이 떨어지는 빗줄기에 긴장도 하면서..

새벽은 밝아오는데..어찌나 새벽이 따뜻한지 물안개는 워디로 갔는지 안보입니다..ㅎㅎ

그래도 전 뭐.. 좋습니다. 물안개는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주산지 찍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나무로 된 관망대에서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으니 지나가는 사람들 발자욱마다 진동이 퍼져갑니다.

사진은 흔들립니다. 다음엔 거기다 삼각대 안펴리라...

오신분들중에서 주산지에 카메라가 꼭 한대씩 빠진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렸다는듯이 카메라가 물속에...첨벙.. 저희 회원분이셨습니다.

가슴이 금즉하였습니다.

여차 저차 여기 저기 기웃기웃하며 100여장을 찍었습니다.

나름 괜찮아보이는 거만 올려봅니다.^^

포토마운틴님을 비롯하여 저희와 함께한 21분의 용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Posted by 뭉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