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출사.... 강원도 추암 일출...그러나...정동진과 양떼목장..
하남 만남의 광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나영감님의 차를 이용하여 총 4명이 강원도 추암을 향했습니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근처 찜질방에서 잠깐 눈을 붙인 후 5시 30분에 기상하여 6시까지
추암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추암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시키니 주변은 아직 어두운 상황...
하지만 추암의 바위에는 일정양의 조명을 쏘고 있었습니다.
바위를 중심으로 바닷물과 함께 장노출로 담으려 했으나...30초만으로는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았습니다.
벌브모드로 장노출을 더 줘야 했는데...시도하지 않았네요.
또한 해뜨는 순간에는 촛대바위를 기점으로 일출을 담으려 했으나 해는 촛대바위쪽으로 뜨지 않았습니다.
촛대바위보다는 형제바위쪽으로 뜨는 괜찮은 구도는 8월에 나오는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수평선에서 해가 오르는 상황이 아니라 수평선에 머물러 있는 구름 위에서 해가 뜨는 관계로
전반적으로 너무 밝게 해가 떠 일출을 담은 사진들의 노출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ND8 그라데이션 필터 한장으로는 다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한장 더 구입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어찌됐던 단 한컷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는 관계로 올리지 않습니다.
추암의 일출은 바위가 전망대쪽에 너무 가까이 있는 관계로 해와 함께 담을 경우 해가 너무 적게 표현이 되어
그리 좋지 않은 일출장면인듯 싶습니다.
거기다 충전해 갔다고 생각했던 밧데리마저 거의 소진되어 다른 사진들도 거의 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충동출사는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게 하는듯 싶었습니다.
어찌됐던 첫 추암출사는 제겐 만족스러운 단 한컷도 주지 않았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추암출사를 마치고 식사를 한 후정동진으로 향합니다.
아주 잠깐 정동진에서 두컷정도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양떼목장으로 향했습니다.
대관령목장과 양떼목장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양떼목장으로 정하고 갑니다.
양떼목장에는 아직 녹지않은 눈이 일부 풍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전원을 켜서 한컷을 찍으니...밧데리 올인...
다시 켰다가 한컷을 찍으니 완전 사망..
여기까지 모든 출사는 마무리되고 서울로 향합니다.
토요일에 출발한 출사인 관계로 아무래도 일요일 귀경이 걱정되어 일찍 출발했습니다.
좋은 경험... 쓴 공부를 하였습니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재도전해야겠습니다.
정동진에서....
양떼목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