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어승생악 오름 (제주여행 with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주 목요일(12/21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 여행 기회에 선정되었는데 참가가 가능하냐고..
경비 일체 무료...
안그래도 제주도 사진을 담아보기 위해서 나름 내년 봄경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비록 사진에 중점을 둔 여행은 아니지만 너무나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석구석 이벤트에 두번의 무료 여행을 참가하고 남긴 여행기가 괜찮았는지...
그 자료를 토대로 선정을 해주셨다고 하니..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다만 수요일 선거라 쉬는 상황에 연이은 휴가라 너무 눈치가 보이는 관계로
목요일 오전까지 출근을 했다가 전날 준비해 놓은 짐을 들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선정된 일반 여행객은 6명에.. 취재를 위해 나오신 1분 그리고 관광공사 국내 온라인마케팅팀 직원 4분까지
총 11명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2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습니다.
제주에 도착했을때는 날씨는 흐려 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3시가 넘어 도착하였고 첫 코스는 어승생악 트레킹입니다.
어승생악은 해발 1,176미터의 기생화산(오름)입니다.
해발 97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어리목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정상까지는 약 40분정도 오르게 됩니다.
첫코스부터 땀을 빼게 하더군요... 오랜만에 심장뛰는 느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정이 좋은 날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마라도까지도 보인다고 이곳은 흐린 날씨와
안개 자욱함으로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힘이들면 사진을 담는 횟수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올라갈때 몇 컷 못담았습니다.
사진 올려봅니다.
어리목휴계소에서 어승생악 맞은편의 모습입니다.
어리목을 알려주는 ....
겨울이라 색감이 그리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럴땐 제가 좋아하는 흑백처리로...
어승생악 정상에 거의 다 올라간 위치...역시 흑백처리..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인증샷 좋아하지는 않지만..그래도..
다시 내려왔을때...어찌나 까마귀가 많던지..
까마귀는 정말 까맣더라는 것과.. 울음소리가 별루 기분좋지 않더라는...
하지만 제주에는 까마귀가 상당히 많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무 한그루의 황량한 느낌이 맘에 들었습니다.
어승생악의 위치는 지도상의 빨간점에 해당됩니다.